TV속 문자메시지가 차세대 TV광고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TV광고가 나올 때면 다른 채널로 돌리기 일쑤다. 유명 연예인을 동원하고 화려한 그래픽으로 치장하더라도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는 광고가 전달하는 메시지 대부분이 사라지기 마련. 업계가 광고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놓은 각종 아이디어 가운데 가장 각광받고 있는 것이 ‘ADTV’.
SAT커뮤니케이션즈가 특허를 취득한 ADTV는 광고 프로그램이 입력된 롬팩을 통해 TV 화면 상단에 광고를 노출 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TV광고의 문제점인 광고시청 중 TV채널을 돌리더라도 동일 광고가 다른 화면에도 계속 뜨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업 로고나 상품 브랜드 등으로 만들어진 약 10초의 자막광고를 매일 10회 방송할 수 있기 때문에 광고의 직접성 강제성 지속성이 뛰어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광고의 검색기능 까지 있어 유용하다. 예를 들어 피자를 주문하고 싶을 경우 미리 입력된 버튼만 클릭하면 TV자막을 통해 해당지역 피자업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회사 이병철 대표이사는 “1개의 TV당 광고비용이 15원에 불과해 신문이나 라디오 광고 등에 비해 비용대비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며 “롬팩만 교체하면 새로운 광고를 계속 내보낼 수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기관 터미널 극장 등에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TV는 이미 서울 마포-영등포를 비롯해 일산-춘천-전주 등 30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100개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키로 하고, 지사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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