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5'에 대한 전파인증을 또 해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폰5 출시가 또 다시 연기되는 분위기다.
29일 국립전파연구원의 시험인증사이트에는 애플 아이폰5(모델명 A1429)에 대한 전파인증 내역이 사라졌다.
애플은 이달 10일 아이폰5에 대한 전파인증을 마쳤다. 업계는 이달말 출시되는 게 유력하다고 봤다.
하지만 이날 오후 아이폰5 전파인증 내역이 사라지면서, 애플이 기존 인증을 삭제하고 재심사를 받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앞서 애플은 SK텔레콤의 주파수 대역폭을 수정하는 문제로 전파인증을 다시 받은 적이 있다.
애플은 이번에도 국립전파연구원에 전파인증 신청 때 SK텔레콤용 3G 주파수 중 일부 대역을 누락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1.94~1.96Ghz와 2.13~2.15Ghz 대역만 기재하고, 나머지 1.93~1.94Ghz, 2.12~2.13Ghz는 빼고 신청했다.
이에 따라 아이폰5 국내 출시가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통상 아이폰은 전파인증을 받은 후 일주일 후 예약가입을 시작하고, 그 다음주 공식 출시된다.
애플이 이번주 전파인증을 받더라도 다음달 2일 예약가입도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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