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가 전 세계 80조원에 달하는 미생물 시장 선점을 위한 국가 공모과제에 잇따라 선정돼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재)전주생물소재연구소(이사장 장상진)는 지식경제부가 공모한 지역특화 기술융복합연구지원사업자로 지난 달 최종 선정됨에 따라 국비 등 1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 이번 연구과제는 전주생물소재연구소가 지식경제부와 전라북도, 전주시, 순창군의 공동지원을 받아 순창장류연구소 및 순창발효미생물센터와 기술융복합사업으로 공동 진행하게 된다.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통 발효식품에서 분리한 토종 미생물 소재를 활용, 당뇨와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 치료 및 예방을 위한 기능성제품 생산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전주생물소재연구소는 이에 앞서 올해 초부터 국가 과제로 미생물을 이용한 발효주 및 증류식 소주 개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올해부터 보리수매제도 폐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농가의 소득증대와 보리생산기반 조성을 위한 것으로 내년까지 농촌진흥청과 함께 ‘보리를 이용한 발효주 및 증류식소주 제조기술개발’ 공동 연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 이 같은 우수 미생물 확보 및 활용은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 기준으로 730억 달러(80조5000여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미생물의 상당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 연구개발 성과에 따라 국내 미생물시장에서의 입지 공고는 물론 세계시장 선점에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전주생물소재연구소 정창호 소장은 “그 동안 연구용에 한정되었던 발효미생물 자원들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제품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할 경우 세계적으로 80조원에 달하는 미생물 시장 선점은 물론 전주시의 신성장동력창출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다”고 발혔다.
<자료제공부서 및 문의처 : 전주시 탄소산업과, 281-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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