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여성단체협의회는 20일 가족여성회관에서 다문화가정 16가구를 초청해 김장담그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른 아침부터 여성단체회원 30여명과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함께 모여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할 김치 등 총 500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사회통합위원회로부터 700만원의 통합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행사에 참가한 한 다문화가정 주부는 김장을 배운 이번 행사를 통해 진정한 한국인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행사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어르신을 방문해 김치와 함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으며 미혼모시설, 여성쉼터 등 관내 6개 시설로 김치를 배달하는 ‘사랑나누기’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정진숙 회장은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어려워하는 김장을 담그는 체험을 통해 요리의 자신감을 심어주고, 복지시설 봉사활동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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