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천수만 경관과 이국적 펜션단지, 계절별 수산물 풍부
태안군 안면도에 위치한 ‘섬안의 섬’ 황도가 계절에 상관없이 관광객이 몰리며 사계절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안면도의 북동쪽끝 천수만에 위치한 황도는 아름다운 바다풍경과 이국적인 대규모 펜션단지, 풍부한 수산물이 조화를 이뤄 관광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실제 황도에 소재한 펜션을 이용하려면 최소 2주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의 발길이 많으며 이름이 알려져 있는 펜션들은 2달전에는 예약해야만 이용할 수 있을 정도다.
안면도 연육교를 건너 백사장 사거리 지나자마자 바로 좌회전해 10분여를 달리면 만날 수 있는 황도는 예전 보리를 많이 재배할 때 보리가 익으면 온 섬이 누렇게 보인다해서 이름 붙여졌다.
이 섬은 서해 수산업 중심지로 부근 해역에서는 대하, 조기 등을 많이 잡고 바지락 양식업도 아주 활발한 곳이다.
특히 개펄로 이뤄진 황도는 바지락이 아주 유명한데, 3월부터 11월초까지 잡히는 바지락은 비타민A, 비타민B, 칼슘,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과 간장보호에 매우 좋은 식품이다.
한편, 지세가 낮고 평평해 섬치고는 농경지가 비교적 넓은 편이었던 황도는 최근 대규모 펜션 단지가 집중적으로 들어서 외국의 유명 관광지와 같은 최신 관광명소로 변모했다.
덕분에 황도는 아직 때묻지 않은 농어촌마을이 바다언덕위의 이국적인 펜션들과 함께 어우러져 다른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특별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안면도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으로 사진작가들의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으며 각종 드라마와 영화촬영장소로도 알려져 있어 황도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이 섬의 특징과 내력을 보여주는 행사로 충남도 무형문화제 12호로 보존?전승되고 있는 ‘황도 붕기풍어제’가 열리는 매해 음력 정월 초이튿날에는 희귀한 전통행사를 기록에 남기기 위한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태안군은 급격히 늘어나는 황도의 관광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말 황도와 육지를 잇는 천수만의 랜드마크 ‘황도교’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