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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댐, 극한기상에서 빛났다. … 가뭄?폭우 등 자연재해 예방 역할 ‘톡톡’
  • 김종필
  • 등록 2012-10-19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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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4년만의 대가뭄과 연이어 강타한 3개의 태풍 등 극한기상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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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된지 14년된 ‘보령댐’, 가뭄에 이은 폭우가 있었던 올해 극한기상에서 그 진가가 발휘됐다.
 
사상유래 없는 가뭄에 이은 3번의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 등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극한기상에도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은 홍수조절과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보령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지역에는 올해 상반기 강수량이 182.9mm를 기록해 기상관측 이래 최저의 강우량을 기록하는 등 대가뭄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1억 1700만톤의 용수를 저장할 수 있는 보령댐으로 인해 충남 서북부지역 8개 시?군(보령, 서산, 서천, 홍성, 예산, 태안, 당진, 청양)에 차질 없이 수돗물이 공급됐으며, 부사호 간척지와 대창들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가뭄피해가 최소화됐다.

또 최악의 가뭄에 이어 8월과 9월에 발생한 태풍 ‘덴빈(제14호)’, ‘볼라벤(제15호)’, ‘산바(제16호)’ 등 한반도를 강타한 3개의 태풍으로 1일 최대 100mm 이상의 집중호우에도 침수피해가 거의 발생되지 않았다.

보령댐 하류지역인 보령시 웅천읍지역은 보령댐 준공(1998년 준공) 이전인 1995년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됐으나 보령댐이 준공되고 침수피해가 발생되지 않아 보령댐이 자연재해 예방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령댐은 지속된 가뭄으로 한때 바닥을 들어냈으나 집중호우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채워졌다.

 보령댐의 저수율은 가뭄이 지속됐던 지난 7월 5일 연중 최저인 21%를 기록한 이후 3개의 태풍으로 인한 집중호우로 인해 90% 이상의 저수율을 보여 충남 서북부지역 8개 시?군에 당분간 물 걱정을 덜게 됐다.

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관계자는 “홍수와 가뭄 피해를 예방하고 소중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공위성 및 첨단기술 등을 이용해 과학적인 물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재대책에 철저를 기해 소중한 재산과 인명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에 위치하고 있는 보령댐은 높이 50m, 길이 291m 총 저수량 1억 1700만톤의 댐으로 지난 1998년 준공돼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 등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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