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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무공해 연료전지버스 내년부터 운행
  • 김광수 기
  • 등록 2003-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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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시가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연료전지 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라고 BBC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런던시는 올해 말에 대당 100만파운드(약 19억원)에 달하는 연료전지버스 3대를 구입해 내년 초부터 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런던은 유럽청정도시교통(Cute) 계획에 참여하는 10개 도시 중 하나에 포함됐다. Cute는 향후 2년간 유럽 도시의 대중교통 수단으로 연료전지 자동차를투입해 도시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한 계획이다.
런던 교통국의 마이크 웨스튼은 "런던은 유럽 최대의 버스 운행 도시"라고 밝히고 "우리는 수년간 디젤 엔진 버스로 인한 공기 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제 런던 공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런던의 연료전지 버스 운행 계획은 연료전지 충전소가 확보되지 않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BP 석유회사가 런던 동부 롬포드 지역에 연료전지 충전소를 설치하려 했으나 당국이 안전을 이유로 설치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BP는 수천개의 LPG 가스 충전소를 갖고 있으나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수소 연료전지 충전소도 이와 다르지 않다며 설치 허가를 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에너지 전문가는 연료전지 자동차가 대기오염 방지나 석유 수입 감소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에너지 전문가 데이비드 케이스와 알렉산더 파렐은 연료전지 자동차를 통한 오염 방지 효과는 연료의 효율성 증대와 환경기준 강화 등 기존의 방법으로 더 싸고신속하게 달성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파렐 교수는 "연료전지 자동차가 단기적으로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있는 지 불명확하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불확실한 전망 때문에 연료전지 자동차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기 이전에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료전지는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를 얻는 과정의 역반응을 이용, 수소와 산소로부터 전기와 물을 만드는 장치를 말하는 것으로 미래의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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