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일 서천읍 구시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서천군과 공동으로 ‘2012 문화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
 
1972년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시작된 문화의 달 행사는 지난 2002년부터 지방문화 활성화와 일반 국민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 도시에서 순환 개최해 왔으며, 충남 및 군 지역에서 행사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연예찬(自然禮讚)-서천 생태, 문화의 새 물길을 열다’를 주제로 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잊혀진 서천 공동체 예술인 ‘서천 들풍장’과 ‘서면 덕타령’을 복원·시연하고,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한산모시짜기와 저산팔읍 길쌈놀이(충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를 선보인다.
 
또 백제 궁중 술로 알려진 서천 전통 소곡주와 모시떡·모시차 시음행사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서천군 일원에서는 문화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지역·출향 작가들의 생태와 환경을 주제로 한 교류전 ‘생태·환경 5색(色)’(10.5∼31)이 진행 중이며, ▲19∼24일은 서천사진작가협회의 ‘서천 생태·환경 사진전’ ▲19∼31일에는 ‘야외 조각 오픈 스튜디오’ ▲23일 ‘임진왜란과 충남역사’ 학술 심포지엄 등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