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미산에서 가족 산행 즐기세요
  • kimjongk
  • 등록 2012-10-17 14:38:00

기사수정
  • 미인의 눈썹같이 아름답운 산

 

당진의 최고봉 아미산(349.5m)은 미인의 눈썹같이 아름답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당진시 면천면 죽동리 당진외국어교육센터에서 출발하는 아미산 산행은 제1봉과 제2봉을 거쳐 정상인 3봉까지 40분 남짓으로 내려오는 길까지 합쳐야 1시간이 조금 더 걸려, 아이나 나이 드신 부모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등산객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코스다.
 
가을철 아미산을 오르면 초입에 울창한 숲을 이뤘던 벚나무가 낙엽을 하나 둘 떨어뜨리고, 노랗고 빨간 단풍과 밤나무에서 떨어진 밤송이, 상수리, 코스모스 등이 가을 산의 화려함과 넉넉함을 보여준다.
 
1봉에서 3봉까지 오르는 길에는 쉼터와 각종 체육시설은 물론, 유명 시인의 시를 적은 안내판이 있어 오르는 동안 심심치 않으며, 등산로 또한 계단과 흙길, 돌길, 오르막·내리막길이 적절해서 좋다.
 
정상에 오르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아미정’이라는 누각의 6각형 지붕으로 아미정에서 북동쪽으로는 서해대교를, 동쪽과 남쪽으로는 낮은 산릉들, 서쪽으로는 다불산, 북쪽으로는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또, 내포가 지닌 유구한 역사·문화적 전통과 자연·생태적 가치를 발견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문화 숲길로 조성된 내포문화숲길 중 백제부흥군길 구간(29.2km, 대덕산-아미산-둔군봉-합덕제)이 아미산을 지나고 있어 내포문화숲길의 일부를 맛볼 수도 있다.
 
만약, 한 시간 산행이 아쉽다면 백제부흥군길을 완주하거나 다불산이나 몽산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더 걸을 수 있다. 다불산은 막바지에 경사가 심해 조금 어려움을 느끼지만 정상에 오르면 아미산을 가장 잘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몽산 쪽으로 가면 몽산을 거쳐 면천면사무소 방향으로 내려 올 수 있는데 면천은 면천읍성을 비롯해 향교, 건곤일초정, 면천은행나무 등이 있어 아이들의 역사 교육에도 그만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