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강해지는 탄천 “은어도 찾아왔다”
  • 이정수01
  • 등록 2012-10-11 18:40:00

기사수정

성남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탄천 하천에 청정수역 어종인 은어(銀魚)가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지난달 26일과 27일 탄천(용인시계~서울시계) 10개 구간에서 생태계를 모니터링한 결과 그동안 자취를 감췄던 은어를 비롯, 생태복원종인 줄몰개, 각시붕어, 버들붕어, 떡납줄갱이, 갈겨니, 돌고기 등 총 22종의 서식을 확인했다.

특히 은어는 여수대교 주변지역에서 투망에 채집됐는데, 성남 탄천에서 서식이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줄몰개는 탄천 전구간에서 골고루 서식하고 있었으며, 피라미, 버들치, 밀어 등의 어린 물고기떼가 다량 발견돼 생태계의 건강성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4차례 동안 실시한 어종 조사에서 동자개, 모래무지 등 총 28종의 어종을 탄천 본류에서 확인했다.

이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실시한 탄천생태 모니터링 연구용역 결과에서 13종의 어종 서식을 확인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성남시는 탄천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탄천 수생태계를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자연과 시민이 소통하는 생태복원 사업을 진행해 건강한 생명력이 있는 탄천으로 가꿔 나갈 계획이다.

은어는 일반적으로 깨끗한 물에서 서식하는 밝은 황색(또는 올리브색)의 청어목 은어과의 한 종(種)이다.

주로 부착조류를 먹고 서식하며 최대 30㎝ 정도로 성장한다.

어린 새끼는 가을에 강하류에서 부화해 3㎝가 되면 바다로 내려가 겨울철을 보내고 봄이 되면 하천 상류로 올라와 서식하다 9~10월경 하구로 내려가 자갈바닥에 알을 낳고 죽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