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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지역주민, 정림사 복원의지 보여줬다
  • 장선익
  • 등록 2012-10-09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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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여정림사지복원건립추진위원회가 안희정 지사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1500년전 백제 역사문화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부여지역 주민들이 열정적으로 참여, 정림사 복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부여군민들은 국내 여러 전통도시에서 문화유산 복원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에 비해 부여의 문화유적은 그동안 학술조사를 통해 그 규모와 가치가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되고 있다며 지난해 5월 백제문화의 정수인 부여정림사의 복원건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갖고 부여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300여명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부여정림사복원건립추진위원회(이사장 유병돈)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부여정림사 복원건립을 위한 군민 결집에 나섰다.

그리고 발기인 대회 1주년을 맞아 올해 5월에는 1박2일 동안 롯데부여리조트에서 부여정림사지의 복원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주제로 ‘정림사복원국제학술심포지움’이 개최했다.
이 심포지움은 정림사에 대한 복원의 가능성과 당위성을 모색하는 한편 정림사 복원방향을 가늠해 보고, 백제문화유산에 대한 일반인들이 관심을 배가시키고자 마련됐으며,
 
전북대 김낙중교수, 명지대 김홍식교수, 국립문화재연구소 배병선 연구실장, 일본 나라문화재연구소의 하코자키키 가즈히사와 오자와츠요시, 관서학원대학 야마요시유키 교수, 중국 대명궁 유적구 문물국 오춘 국장, 이도학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이다운 원광대학교 교수, 이왕기 목원대학교 교수 등이 발표자 및 패널로 참여했다.
 
특히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0월 20일 부여군민체육대회에서 첫 서명운동을 가진 뒤 전회원들이 6개월동안 서명운동을 펼쳐 35,128명의 서명을 받았다.
 
정림사복원건립추진위원회는 군민의 의지가 담긴 서명부를 9일 충남도 안희정지사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부여군민의 정림사 복원의지를 알렸고 앞서 8일 청와대를 비롯 국무총리, 기획재정부장관, 문화관광부장관, 문화재청장, 국회의장, 국회문화관광위원장, 새누리·민주·선진당 당대표, 박근혜·문재인·안철수 등 대통령후보, 조계종 총무원장 등에게 발송했다.
 
추진위원회는 향후 정림사 복원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물론 범군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여건 조성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유병돈 이사장은 “경주는 71년 불국사가 복원됐고 황룡사, 안압지, 월정교 등이 복원이 가시화 되는 등 역사도시로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는데 상대적으로 부여는 박탈감을 느낀다”며 정림사복원을 통한 자존심 회복의지를 밝혔다.

한편, 정림사는 백제가 서기 538년 웅진(공주)에서 사비 (부여)로 천도한 후 성왕이 백제중흥의 원대한 꿈을 담아 국력과 왕권을 강화하고 백성을 교화하기 위해 세운 대표 사찰로 백제정신문화의 요람이자 일본 고대사찰의 효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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