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5일 일본과의 독도 분쟁에 대해 "독도 문제는 우리 땅인데 억울한 측면도 있기는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풀어갈지는 굉장히 조심스럽게 해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우석대학교 학생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외교문제는 첨예해서 기본적으로 굳건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지역 격차 해소를 수혜적 관점에서 바라보면 반드시 재정 문제가 등장한다"며 "수혜적 관점에서 공약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격차 해소 방안으로 △명실상부한 지방분권 △지역 인재 육성 △지역의 자생적 노력 등 3가지 접근법을 제시한 뒤 "이런 부분들을 충실히 반영하는 공약들을 마련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전북 전주 상공회의소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사회통합적 일자리 포럼'을 개최하고 혁신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포럼은 안 후보의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다섯 번째 포럼으로 지방에서 포럼이 열린 건 처음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혁신경제는 '일자리'라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복지에 쓸 재원을 조달할 수 있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 그리고 혁신경제라는 두 개의 자전거 바퀴를 연결하는 일자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 일정을 끝으로 2박3일 간의 호남민생투어를 마쳤다. 그는 투어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말 따뜻하게 환대 해주셔서 감사함과 동시에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꼈던 사흘 인 것 같다"며 "격차해소가 굉장히 심각해서 누가 대통령이 돼도 꼭 풀어야 되는 문제라는 절박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오는 7일로 정책구상 발표 시 정치쇄신 부분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그것 때문에 서울에 가면 바로 회의를 해야된다"며 "비전에 대해서는 모레(7일) 말씀 드릴 것이고, 세부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말씀을 드릴건지는 계속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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