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민이 연기하는 ‘마포 황부자’ 13일(토) 마포 아트센터에서 공연
마을에 구전돼 온 이야기를 각색하여 회사원, 통장, 종교인 등으로 이뤄진 주민배우와 전문배우가 함께 연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린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염리동은 오는 10월 13일(토) 오후 6시 마포아트센터 1층 아트홀맥에서 주민 연희극 ‘마포사는 황부자’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마을연극 형식으로 개최돼 올해로 벌써 다섯 번째를 맞고 있다.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개최하는 이 공연은 동의 연극 동아리 ‘왁자지껄 염리동 이야기’에서 활동하는 주민과 극단 ‘민들레’의 배우들이 함께 무대에서 지역의 역사를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을 선보인다.
염리동의 소금전에서 온갖 수단을 동원해 큰 부자가 됐지만 인간성이 파괴됐던 황씨가 딸의 노력으로 개과천선하여 마포에 둑을 쌓아 홍수를 막아 낸다는 줄거리다.
주민이 직접 배우가 돼서 만들어가는 연례 문화행사인 ‘마포사는 황부자’는 마을의 문화전통을 계승 보존하고, 자치행정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유희봉 염리동장은 “도시 개발로 사라져가는 정겨운 풍경과 이야기를 보존하고자 주민이 나섰다”며 “지역 주민들이 많이 오셔서 관람하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염리동 행정민원팀(문주영 3153-6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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