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MBC `아주 특별한 아침′ 방송은 `스와핑′(부부 교환성관계) 모임에 참여한 사람 가운데 법관, 의사, 기자 등이 있다고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날 `아주 특별한 아침′은 스와핑 사건을 다루면서 "스와핑 모임에 참여한 사람들의 직업을 보면 법관, 의사, 기자, 일반사업가 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지난 14일 강남경찰서가 언론에 공개했던 스와핑 사건을 공개 이전에 경찰과 동행취재한 결과 약 30여 쌍의 이 스와핑 모임에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았다며 이중 법관, 의사, 기자, 사업가 등의 직업을 거론했다.
방송은 또 지난 4일 밤 경기도 인근에서 있었던 이 사이트 회원들의 모임 장면을 일부 공개했다.
방송이 나가자 이 프로그램 인터넷 게시판에는 사회지도층에 대한 비난의 글들이 잇따랐다.
한 시청자(ID KIMHYUNSHIK)는 "스와핑하는 인간들 직업군 보면 교수나 한국에서 잘 산다는 사회지도층들인데, 서민들은 지금 경제가 어렵고 집값 오른다고 걱정하고 자살하는데 사회지도층들이 이렇게 막 나가니…"라며 질타했다.
다른 시청자(ID COSMOSRI)도 "그런 사람들 대부분 유학갔다 왔겠죠? 유학가서 어설프게 보고 온 것을 한국에 와서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생기지 않았나 싶네요. 세상이 두렵기까지 하네요"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시청자(ID HINGILOVER)는 "이 사회 중산층이고 배운사람이라고 하는 것들이 하는 짓이…. 먹고 살 걱정이 없으면 스와핑 생각이나 하는 이 나라에서 피땀흘려 노력하며 사는 서민들이 불쌍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한 시청자(ID TOSUNGHYE)는 또 "이이템 선정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화면을 굳이 그렇게 다 보여줘야 했는지 의문입니다"며 스와핑 모임 장면을 내보낸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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