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해 예산 편성 시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한층 강화해 시행키로 했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청내 기획감사실과 일선 읍·면사무소, 군 홈페이지(
www.buan.go.kr)를 통해 2013년도 예산편성에 관한 건의사항 및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민들의 요구사업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예산 편성 시 타당성 여부 등을 검토, 반영할 방침이다. 설문조사는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군 홈페이지에 ‘예산편성에 바란다’ 메뉴를 연중 운영 중으로 평소 지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에는 군청 2층 대강당에서 부안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김동수 기획감사실장이 직접 나서 주민참여예산제와 부안군 재정 여건 및 2013년도 예산편성 방향 등을 설명했다. 특히 2013년도 예산은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분야별 우선순위에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중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도에 잘사는 농촌만들기를 위한 시책개발사업과 영농불편해소사업 및 주민복지증진 사업,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회복지사업, 일자리 창출, 관광자원 발굴 및 육성 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관광지 재지정 및 개발계획이 승인된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개발사업과 공격적인 기업유치로 지역 경제를 견인할 제3농공단지 조성사업에 예산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김동수 군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설명회는 부안군의 재정구조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등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예산 기획 및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효율성을 높이고 군민의 예산이 제대로 사용될 수 있도록 알뜰한 예산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은 내년도 연초에 각 읍·면별로 2013년도 예산 편성 결과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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