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라크파병> 네티즌,"이젠 확실히 실리챙겨야"
  • 서민철 기
  • 등록 2003-10-20 00:00:00

기사수정
정부가 지난 18일 이라크 추가파병 입장을 발표한 데 대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현실을 고려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며 파병을 결정한 이상 최대한의 이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청와대 게시판에 ′믿어봅시다′라는 이름으로 글을 올린 네티즌은 "파병을 반대했던 사람 중 하나지만 유엔의 결의가 난 이상 싫든 좋든 찬성해야 한다"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전투병이 아닌 비전투병을 파병해야 한다"고 말했다.
′22′라는 이름의 네티즌은 "미국에 의해 파병을 하게 됐지만 중요한 것은 파병되는 군인들의 안전과 현지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 것"이라며 "우리 돈으로 가는 만큼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아야 하고 미국과는 다른 이미지를 심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회원들도 대부분 파병결정에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었다.
′열강쥐′라는 노사모 회원은 "파병결정은 안으로나 밖으로나 이로운 게 없는 최악의 ′악수′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고 또 다른 회원은 "재신임을 선언할 용기로 파병반대 선언은 못하는지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파병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던 노 대통령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가흐드′라는 한 회원은 "나라의 수장으로서 노무현 대통령이 국익 때문에 눈에서 피눈물 나는 결정을 내렸을 심정을 우리가 이해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성냥개비′라는 회원은 "현실적으로 그 누가 대통령이라고 해도 파병을 (결정)했을 것"이라며 "다만 과거 어느 대통령보다 자존심을 세우면서 파병에 따른 이득을 취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병결정 소식에 일부 노사모 회원은 노 대통령 지지철회와 노사모 탈퇴 의사를 밝히는 글을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