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명절 강원지역 고속도로를 이용한 귀성길은 다소 혼잡하겠으나 귀경길은 한결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와 강원지방경찰청,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기간 도내 주요 고속도로 통행량은 하루평균 52만여 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때보다 1.5% 증가한 수치다.
귀성길은 주말과 겹친데다 기간이 짧아 오는 28일부터 29일 오후 8시까지 극심한 혼잡이 우려된다.
그러나 귀경길은 개천절이 낀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져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강릉까지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길 4시간20분(평소 3시간30분), 귀경길은 3시간40분 이상 걸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등의 2개 노선 7개 구간 총 45.7㎞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 강천터널 확장 개통으로 만종분기점~여주분기점까지 35.5㎞ 구간에서 갓길차로제를 운영한 결과 지·정체 해소에 큰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를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습 지·정체 구간 등 주요 국도의 원활한 소통방안 마련에 나섰다.
강원경찰도 특별 교통관리기간(오는 28일~10월3일) 하루평균 690여 명의 경찰력과 230여 대의 순찰장비를 주요 도로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소통 위주의 안전한 교통관리를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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