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는 24일 부석면 간월도 황모 씨(62)집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봉사단체, 후원자,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혜빈이네 집 입주식’을 가졌다.
손녀와 거주하며 투병중이던 기초생활수급자 황 씨는 지난 3월 화재로 집이 전소되어 거주할 곳이 막막하였다.
안타까운 사정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자원봉사단체, 기업체, 마을주민들이 나서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기로 결정하고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49㎡의 철골조 샌드위치 단층 구조의 집을 완공했다.
이번 집짓기에 참여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들은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지난 순간을 말했다.
집주인 황 씨는 “살길이 캄캄했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새 집에서 살게 되었다”며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짓기는 13개의 단체(개인)가 후원 및 지원을 했으며 서산시는 앞으로도 저소득층 집수리 등 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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