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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척지 하구역 해수유통 방안 모색
  • 문기용01
  • 등록 2012-09-24 12: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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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지사, 네덜란드 해양생태복원 연구기관 등 벤치마킹

 


유럽을 순방 중인 안희정 지사는 2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를 방문 간척지 하구역 해수유통 등 수질관리 및 오염 해결 방안을 집중 모색했다.
 
안 지사는 먼저 담수호와 방조제의 홍수조절 및 용수공급분야의 국책전문 연구기관인 델타레스社를 방문해 틸맨스 대표를 면담하고 해수유통 연구사례를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그랬듯이 우리 대한민국의 충남남도에도 해안을 끊임없이 막아왔다. 홍수와 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막은 측면도 있었지만 농경지 확보가 주된 목표였다”며 “그렇게 30년 정도 지나고 보니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했다. 가장 큰 문제는 물이 오염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도가 당면한 금강하굿둑 등 방조제로 인한 담수호의 수질 악화, 토사 퇴적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단절 및 어획량 감소 등의 문제를 설명했다.
 
해수유통 방안에 대해서는 “그 동안 댐으로부터 농업 공업 용수를 사용했던 용수의 공급 차질이 있으면 안되고, 그러면서도 댐으로 막혀있는 생태계의 파괴를 막고 복원하자는 환경운동가의 주장도 수용해야 한다”며 “이 두 가지 사이에서 도지사로서의 고민이 있다”고 밝혔다.
 
또, “델타레스는 담수로와 방조제 토양 및 지하수 등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와 노하우를 갖고 있고, 해외에 기술을 보급 지원하는 세계적인 연구 관리 기관인 만큼 귀사의 많은 기술?경험적 조언과 자문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안 지사는 네덜란드 최대 간석사업시행 자치단체인 제이란트주를 찾아 슈르트하이지닝 부지사 겸 주의회 위원회 의장으로부터 간척사업 후 생태 및 수질오염 개선사례를 듣고 배수갑문 현장을 시찰했다.
 
안 지사는 “산업화 시대가 끝나고 최근 들어서는 환경보호가치가 강조되면서 간척지에 갇혀있는 각종 호수의 수질관리가 앞으로 우리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하이지닝 부지사는 “우리 주의 1/3은 물로 돼 있어 충남과의 공통점은 수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이라며 “해안가를 따라 700km를 방파제로 막아 홍수피해 방지와 담수공급, 도로망은 좋아졌지만 수질악화와 어획량 감소의 단점을 낳았다. 주변 주와 중앙 정부와 힘을 합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데,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충남과 상호 학습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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