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자동차노동조합이 22일 오전 4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남지역 시내·시외버스 운전기사들로 이뤄진 경남자동차노조는 조합원 2300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투표 참가자 1800여명 가운데 88%인 1500여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노조 측은 버스운송사업조합에 임금 5%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사측은 3% 이상 인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21일 오후에 예정된 막판 협상이 결렬되면 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경남지역 1500여대의 버스가 운행을 중단, 교통 대란이 예상된다.
버스 운행 중단 예정 지역은 거제·밀양·통영·거창·함양·합천·함안 등 7개시·군이다.
마산(합성동)·마산남부·창원·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버스가 운행을 멈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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