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청이전 환영분위기 점차 높아져, 공동화 대비 움직임도 착착
▲내포신도시 충남도청사.
충남의 내포시대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청이전을 앞둔 홍성에서는, 도청이전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신도시 조성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대비를 위한 홍성군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올 연말이면 내포신도시로의 충남도청 이전이 시작되고, 내년 1월 새 청사에서 시무식을 시작으로 충남도의 본격적인 내포시대 개막이 예정되어 있어, 9월 24일로 충남도의 내포시대 개막이 꼭 100일을 남겨 두게 됐다.
군은 내포신도시 도청 개청을 100일 앞두고 내포시대 개막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로 삼고자, 도청 이전을 환영하고 새롭게 홍성으로 터전을 옮기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홍성 품격 높이기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민과 관이 함께 참여하는 도청이전 환영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각종 공문서와 고지서 등에 도청이전 환영문구를 표시토록 하고, 지난 16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8회 홍성내포문화축제와 축제가 한창 진행 중인 남당항대하축제에서 다양한 홍보물로 도청이전과 내포시대의 개막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민간 차원에서도 이에 호응해, 농협 등 관내 금융기관에서 ATM기기에 도청이전을 홍보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과 단체에서도 곳곳에 도청이전을 환영하는 플랜카드를 게첨하는 등 도청이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군은 또한 도청이전 환영과 함께 내포신도시와 홍성군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신도시로의 쏠림현상을 최소화하고 원도심의 인구유입 방안을 모색하는 등 원도심 공동화 방지대책 추진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오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옥암지구 도시개발사업, 역재방죽 주변 융·복합 도시개발사업 등을 추진해 원도심의 정주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국토해양부에 홍성역 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홍성을 문화와 관광으로 특화시켜 지역경쟁력을 높이고자 오는 2024년까지 계획된 홍주성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3건에 사업비 26억원을 투입해 홍주성과 주변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도시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관광객을 유치하고 유동인구를 늘릴 복안이다.
이 밖에 내포신도시와 인접한 용봉산 지구에 주차장 및 편의시설을 갖추고, 천수만권역의 해안관광자원 개발, 농촌체험관광 활성화 등을 관광벨트화 해 신도시민들이 주말을 홍성에서 보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군은 또한 홍성군 중장기 발전계획을 당초보다 2년 앞서 수립해, 변화된 여건을 반영토록 할 계획이며, 공동화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마련에 나서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12월 중순부터 2주간 이삿짐을 옮긴 뒤 내년 1월 2일부터 내포신도시 청사에서 공식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