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벨기에 생물학자들이 6천500만년 전 백악기 시대부터 이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종류의 개구리를 인도 서부에서 발견,과학 전문지 네이처 최신호(16일자)에 게재했다.
케라라 열대 식물원 연구소의 S.D. 비주와 프랭키 보쉬 연구팀은 인도 서부 해안의 웨스턴 가트산(山)에서 약 7cm 길이에 뾰족한 코와 짧은 다리, 밝은 자줏빛을특징으로 하는 개구리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개구리가 다른 개구리들과 다른 유전적 특징을 지니는 점을 밝혀내고 ′나시카바트라추스 사햐드렌시스′로 명명, 새로운 개구리과(科.family)로 추가했다.
연구진은 이 개구리가 인도양 서부의 세이셸 군도에서 발견된 수글로시즈 개구리와 유전적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이 수천만년전 곤드와나 대륙에서 함께 서식하다가 대륙이 갈라지면서 분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곤드와나 대륙은 지구 대륙이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이전의 상태로 현재의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남극, 인도 대륙이 붙은 모습으로 추정되는 상상 속의 대륙이다.
연구진은 대륙이 분화하면서 한 곳에 서식하던 개구리들도 서식지가 나뉘어 각각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살아있는 화석′을 발견해 매우 흥분된다면서 화석 잔해만 남은 동물들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개구리는 29개과(科) 4천800여종(種)이 발견됐으며 마지막과는 지난 1926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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