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산업형 문화관광축제 제32회 금산인삼축제가 오늘 개막한다.
축제는 오전 9시 남이면 성곡리 개안마을에서 열리는 개삼제를 시작으로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개삼제는 인삼을 재배하게 해준 진악산 산신령과 강처사에 감사하며 기원하는 제사이다.
금산의 발전과 군민의 건강, 그리고 축제의 성공을 염원하는 산신제와 칠선녀 춤 등으로 구성되며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 제례악을 맡는다.
첫날은 남이농악길놀이, 농악경연, 남이면의 날, 정다운 인삼부부 합동결혼식, 개막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주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오후 7시 개막식에는 권희태 정무부지사를 비롯한 이인제 국회의원, 정청래 국회의원, 한현택 동구청장, 정구복 영동군수, 홍낙표 무주군수, 교육계, 정계, 언론, 재경 향우회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한다.
이번 개막식은 기존의 의전형식에서 탈피한 점이 눈에 띈다. 주요 참석인사의 축사, 인사말을 배제하고 영상인터뷰 등으로 대체함으로써 수요자 중심으로 더 한층 다가선다.
개막축하 식전공연은 순수 아마추어 군민들로 구성된 금산소년소녀합창과 금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 뿌리패 예술단의 큰북 울림과 신명나는 공연으로 금산인삼축제의 비상을 알린다.
축하공연에는 장윤정, 윙크, 최영철, 강진, 이범학, 임수정, 퍼스트 등 초대형 가수들이 출연해 군민들과 함께 화합의 한마당을 연출한다.
이번 인삼축제는 인삼과 건강을 테마로한 프로그램 개발에 역점을 둬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금산인삼축제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들이 보강됐다.
사격과 양궁, 사이클 등의 스포츠 종목을 인삼의 효능과 접목하여 건강과 웃음을 챙기는 ‘건강 이색 스포츠체험’,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인삼을 찾아 떠나는 강처사 설화를 바탕으로 구성된 ‘강처사 서바이벌’, 매일 색다르고 코믹한 인삼 기네스에 도전해 보는 ‘도전, 인삼기네스 쇼’ 등이 새롭게 구성됐다.
가족들이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행사장 동선을 따라 인삼쇼핑백제작체험, 건강부채만들기,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 등 주5일 수업제를 고려한 가족 문화체험존이 마련되며, 축제기간 중 주말에는 청소년 농촌체험투어가 운영돼 행사장 이외에도 관내 체험농가 등에서 체험이 가능하다.
올해도 가장 큰 인기가 예상되는 건강체험관도 홍삼족욕, 홍삼다이어트, 한방차 등 체험아이템을 인삼과 약초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인삼으로 담금주를 만들어보는 인삼병만들기, 이혈과 궁중미용체험코너가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궁중비책관도 관심이다.
금산인삼축제의 장점은 체험과 공연프로그램의 조화에서 찾을 수 있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대학생, 주부, 직장인, 어르신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경연 및 공연프로그램은 인삼축제의 강점이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다문화K-POP경연대회, 니하오 진생페스티벌, 전국대학생 ROCK 경연대회, 전국주부가요제 등 개성 넘치는 공연이 기다린다.
추석을 얼마 앞두고 열리는 금산인삼축제는 부모님은 물론 지인들에게 선물을 준비할 수 있는 알뜰쇼핑의 기회로 다가선다. 축제기간 중에는 행사장내 인삼교역관 및 인삼약초시장에서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삼약초제품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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