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 사람은 앞으로 북극의 환경 생물다양성 보호와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가진 정상회담 직후 가진 공동기자회견 모두 발언에서, "노르웨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오고 있는 북극정책과 우리의 북극 항로 개척 참여 등 향후 협력 계획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노르웨이 스발바르 군도에 설치돼 있는 우리의 다산과학기지와 아라온 호 운영을 위한 노르웨이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에 사의를 표했다"면서 "양측은 북극해 해빙분석을 통한 기후변화와 생태계 연구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또한 글로벌녹색연구소(GGGI) 설립 협정에 참여해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지원을 위해 함께 활동하게 된 것을 뜻 깊게 평가했다"면서 "온실가스 포집·저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기술협력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양국간 실질 협력의 중추 분야인 조선·해양 분야에 있어서도 기술적 상호 보완성을 기반으로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시 해운 및 친환경 조선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2개의 MOU를 양국 관계 부처간 체결케 된 것으로 환영한다"며 "최근 발전하고 있는 석유 탐사·개발 및 공동비축 등 자원분야 협력도 증진시켜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간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함은 물론, 기후변화와 북극이라는 도전과 기회를 직시하며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짐으로써, 우리 두 나라 발전과 협력의 지평을 넓히게 된 것으로 무엇보다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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