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음료회사인 미국 '코트' 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베스(VESS)콜라'를 시장에 내놓는다고 6일 밝혔다. 이마트는 "가격은 2450원(355㎖ 6개 들이)으로 시중 편의점 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66%, 대형마트 기존의 콜라에 비해서도 37% 가량 싸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국내 콜라 시장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마트 매출 기준으로는 90%를 점할 정도로 독보적인 지배자다. 앞서 외환위기가 몰아쳤던 1998년 범양식품의 '815 콜라'가 애국 마케팅을 앞세워 14%까지 시장 점유율을 올렸지만 결국 버티지 못하고 퇴출된 바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미국 대형할인점에서 인기리에 팔리는 저가 콜라에 착안해 올해 초 코트사와 공동음료 개발을 포함한 전방위 협약을 체결한 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콜라 개발을 위해 20여차례에 걸쳐 조정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코트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반값 주스' 등 후속 제품들을 계속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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