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관역수사대는 4일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6억원 상당의 기름을 훔친 이모(36세)씨등 2명을 특가법상 절도 협의로 구속하고 장물운반책 김모(50)씨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달아난 총책 김모(45)씨를 뒤를 쫓고 있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전 8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조립식 창고건물을 지은 뒤 대한송유관공사의 송유관에 구명을 뚫어 유압호스를 연결해 350m 거리의 창고까지 경유 1만ℓ를 빼돌리는 등 같은 수법으로 44차례에 걸쳐 한달여 동안 기름 31만ℓ(시가 6억원 상당)를 훔친 협의다.
김씨 등은 이들이 훔친 휘발유와 경유, 등을 운반하거나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유통시킨 협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은 장기간에 걸쳐 송유관 기름을 훔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한 주유소에서 석유를 시가보다 싸게 판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벌인 끝에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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