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활 어려운 다문화가정 돕기 위한 재정·재능기부로 안락한 보금자리 제공
부안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병원과 기관·단체들이 재정기부, 재능기부에 나서 희망 바이러스를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실례로 부안혜성병원을 비롯해 부안좋은교회, 서해로타리클럽, 해당화로타리클럽, 변산반도국립공원관리공단, (사)남부환경연합 등은 최근 재정기부와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들 기관·단체들은 부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부안읍 서외리에 거주하고 있는 A씨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뒤 모두가 망설임 없이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기초수급자인 A씨는 지체장애로 일정한 소득원이 없이 생활고로 겪고 있던 중 거주하고 있는 집의 전세기간 만기로 동생의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하지만 3살 된 어린아이를 포함해 가족 모두가 거처하기에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지역 내 기관·단체들은 대상 가정을 방문해 주변 환경을 둘러본 뒤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지붕 보수를 비롯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서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A씨는 “여러 고마운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 좋은 집에서 살게 돼 기쁘고 보답할 길은 세 식구가 이 곳에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자신이 받았던 도움을 다른 어려운 다문화가정에게 주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부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개인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는 요즘 이웃의 어려움을 내일처럼 생각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함께하는 기부릴레이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다함께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면서 “센터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작은 어려움까지도 공유하고 소통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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