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무는 오랜 옛날부터 신성함,생명력, 지혜와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
  • 최병희
  • 등록 2012-08-20 17:10:00

기사수정
  • 삼실과(대추.감.밤.)를 통한 자손의 가르침 조상들의 유독 후손들에 대한 가르침을 덕목으로 삼은 것

우리 조상들은 유독 후손들에 대한 가르침을 덕목으로 삼은 것 같다.나무한 그루를 심고  과실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데도 위치와 방위, 뜻하는 의미를 중요하게 새겨서 사용하였다.

나무는 오랜 옛날부터 신성함,생명력,지혜와 풍요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으며 신화와 민담에서 많이 발견되는 신수(神樹)는 천계와 인간세계를 잇는 매개 체로 인간의 경배의 대상이 되어왔다, 당산나무는 기원의 대상이 되고 수호신으로 여겨왔으며 인재(人材) 나 재목(材木)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나무는 인격을 나타내는 말로도 쓰이고, 집안의 기둥이니 대들보이니 하는 말에서와 같이 정신적 지주로도 비유되고있다.

불교에서의 나무는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었다 하여 “깨달음”“지혜”“수행”을 상징한다,그냥 나무가 아니고 그자체가 진리를 현현( 顯現) 선지식으로 활용하도록 지남(指南)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인의 통과의례에서 결혼의 의례중 폐백과, 조상을 기리는 제사에 꼭 쓰이는 과실이 있으니, 시대와 지역과 가가례(家家禮)에 따라 차이는 있어도, 폐백(幣帛)음식에는 대추,밤,은행 등을 이용하며, 지방에 따라 다르지만, 닭이나 육포, 구절판, 대추고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제사 때 에는 대추, 밤, 감을 삼실과(三實果)라 하여 쓰는게 보통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요하게 치는 덕목중의 하나가 아무리 간소하게 치르는 제사라 할지라도 삼색 과일을 필수적으로 올린다. 만약, 이 세 가지가 빠진 제사는 다시 지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 이며 과실이 쓰이는 의미를 유교전통의 합리성과 흥미롭고 교훈적인 선조의 지혜로 보아 되새겨 보는 것도 오늘을 사는 지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먼저, 대추는 조선시대의 결혼식과 제사에도 사용되었고, 지금의 결혼식과 제사에도 사용되고 있는데 결혼식때 시부모가 신부의 치마에 던져주는 것과 제사때 대추를 진설하는 것은  자식을 많이 낳으라는 뜻이며 그 씨가 통씨여서 곧 절개와 순수한 혈통을 뜻하며, 많은 열매를 맺기 때문에 다산을 의미한다. “꽃이 피면 반드시 열매를 맺고 떨어진다“는 것을 사람에 비유하여 반드시 후손을 낳고, 그것도 많이 낳아야 한다”라는 의지의 표현으로 상징되며 대추나무는 꽃 하나가 피면 반드시 열매 하나를 맺는 특성이 있다. 대추씨가 하나기 때문에 영의정을 상징한다고 하나,그 보다는 꽃이 필 때 비바람이 쳐도 꽃으로만 지는 법이 없이 꼭 열매를 맺기 때문에, 이를 통해 후손들이 강인한 정신력으로 시련을 견디어 나가라는 뜻이다.

두 번째, 밤(栗)의 의미를 보자, 모든 식물의 경우 씨앗을 심어 싹이 트고 자라면 나무를 길러낸 씨앗은 썩어 없어지지만, 밤톨은 썩는 것이 아니라 뿌리에 붙어 달려 있다가 나무가 자라서 씨앗을 맺어야만 씨밤이 썩는다,그래서 밤은 자기와 조상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하고 밤톨이 싹이 터서 열매가 열리도록 씨앗의 자양분을 끊임없이 공급하는 것을 모성애에 비유하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2.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3.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4.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5.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