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26.7%가 전화 등을 이용해 사이버 결제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달 27∼30일 서울시내 초등학생 6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등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결제를 해 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26.7%(180명)가 ‘그렇다’고 답했다. 특히 6학년의 경우 42.8%가 사이버결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생들은 주로 유선전화(38.3%)나 휴대전화(25.6%)를 통해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부모 신용카드를 이용한 학생도 6.1%나 됐다.
결제금액은 3000원 미만이 23.9%로 가장 많았고 ?3000원 이상 5000원 미만이 15.6% ?5000원 이상 1만원 미만 21.1%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이 14.4%로 나타났다.
특히 14세 미만 청소년의 회원가입 때 법적대리인 동의가 필요한데도 53%가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있을 때 가입했다’고 답했다.
인터넷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스스로 했다고 답한 학생(359명) 가운데 56%는 회원가입시 부모동의 e-메일 발송 요구를 받았을 때 본인이 e-메일을 전송해 회원가입 절차를 마쳤다고 응답했다.
인터넷 사이트 회원가입시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할 경우 타인의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26.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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