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시장·김범일)가 5개년 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2,328억원을 들여 세계 로봇시장 선점과 우리나라 로봇산업 발전에 허브역할을 수행할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가 추진하는 로봇산업클러스터 기반조성사업은 지난해 9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정부사업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구시는 지난 8월 16일 실질적 추진을 확정하는 사업추진 협약을 정부전담기관인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사업주관기관)과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결정한 당초 사업계획을 100%반영해 △기술개발사업에 1,177억원(국비 942억, 민자 235억원)을 투자하고 △기반조성사업에 1,151억원(국비 679억, 시비 454억, 민자유치 18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사업비 2,328억원의 5개년사업(2012년 7월~2017년 6월)으로 사업계획을 확정키로 했다.
우선, 1차년도(2012년 7월~2013년 6월)에 122억원을 들여 북구 노원동 일대 부지 19,800㎡(약6,000평)을 대상으로 토지소유자와 부지매매 양해각서와 매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로봇산업클러스터조성사업’협약이 체결되고 실질적 추진이 시작된 만큼 당초 계획된 사업내용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 대구시가 한국로봇산업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관련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힘 있는 어조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