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8·20 전당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 후보의 압도적 우세가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박근혜 대세론’을 형성하며 경선 내내 독주를 유지한 만큼 역대 최대 득표가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새누리당은 오는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51개 투표소에서 선거인단 20만명의 투표를 실시한다. 책임당원(20%), 일반당원(30%), 일반국민(30%)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여론조사 결과 20%를 합산해 대통령 후보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까지 포함하면 경선 최다 득표율은 68%. 2002년 대선 당시 대세론을 형성했던 이회창 후보가 얻은 득표율이다.
박 후보가 68%를 넘어 70%대의 득표율을 기록하면 역대 최대 득표율이 된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10%대, 다른 후보들이 2~3%대의 지지율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박 후보의 득표율이 8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박 후보 역시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 합동연설회에서 홍보 동영상을 통해 “네 분 후보들과 힘을 모아 대선 승리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후보는 아울러 “정치개혁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만들겠다. 부패와 관련해서는 누구도 예외가 없고 권력형 비리는 강하게 처벌 받도록 할 것”이라며 후보 선출 이후 공천 헌금 의혹 문제 등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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