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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배추 값 급등하며 국내 물가 치솟아
  • jihee01
  • 등록 2012-08-16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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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식품업계, 유통업계 대책 마련에 나서
국제 곡물 가격 급등과 함께 올 여름 폭염, 가뭄에 의한 배추파동을 예상하며, 국내 생필품과 식품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의 곡물 수출국 미국이 1960년 이후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면서 미 곡창지대의 곡물이 심각하게 말라 세계적 곡물 가격 상승을 초래하자, 주요 20개국(G20)은 이달 안에 긴급 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옥수수 가격의 상승은 사료와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미 식품업체들의 원료 값 상승에 따른 완제품 가격 상승도 불가피하다.

콩과 밀을 주 원료로 하는 국내 제품 가격도 덩달아 뛰어 찌개용 국산 콩 두부는 7월 1일에 비해 8.3%, 국산 콩 무농약 콩나물도 10.0% 올랐다. 즉석밥인 햇반은 10년 만에 7.6%, 시금치(1kg)는 평년보다 19.2%, 삼양식품의 라면 6종류는 5~8.6% 올랐다.

한편 국내에서는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계속되며 고랭지 배추 수확량이 10% 감소해 배추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업계는 고랭지 배추에 이어 가을과 겨울 배추 생산량도 평년보다 줄어 올해도 ‘배추 파동’이 닥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새우젓, 고추, 마늘, 생각 등 김치에 들어가는 양념류 가격도 올라 김치 담그기가 부담스러워진 상황이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www.changupmall.com) 백종현 팀장은 “곡물과 배추 가격 상승은 식재료비에 민감한 국내 음식점 마진에 타격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경우에 따라 음식 가격이 소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에 유통업계도 배추를 싼 가격에 공급 받기 위하여 사전 계약재배 물량을 늘리고, 고랭지배추 10만 포기를 시세보다 20~30% 정도 할인해 판매할 계획이라 밝혀, 업계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문의 : 02) 517 - 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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