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통합에 찬성하는 주민들과 단체들은 오투리조트 경영난 등으로 지역의 생존권이 붕괴될 처지에 처해있는 태백으로선 여타 자치단체와 통합되면 위기 극복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태백시와 동해시 삼척시 등은 구(舊) 삼척군에 뿌리를 둔 자치단체들인 만큼 단순 통합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비해 반대하는 주민들과 단체들은 시·군 통합시 태백시는 인구와 면적 등이 동해시와 삼척시 등에 비해 훨씬 적은 만큼 흡수 통합되며 변두리 지역으로 전락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자치단체별 인구와 면적은 태백시가 5만176명에 303.40㎢ 동해시가 9만5,804명에 180.19㎢ 삼척시가 7만2,312명에 1,186.48㎢ 등으로 조사됐었다. 또 지역별 주력 산업이 태백시는 광산산업 등인데 비해 동해시와 삼척시 등은 해양과 에너지산업 등이어서 소지역 이기주의 발생의 소지도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현안대책 위원회는 지난 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소위원회를 열고 시·군 통합에 따른 긍정적·부정적인 효과를 면밀하게 검토한뒤 신중하게 대처키로 했다.
시 지방행정 체제개편 추진위원회는 지난 10일 회의실에서 3개 자치단체별 지방행정 체제개편 간담회를 열어 시·군 통합을 통해 얻는 이익이 손실보다 큰 것으로 예견되면 하루라도 빨리 추진하자며 협력을 다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