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소방서(서장 김연상)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때문에, 엔진과열 등으로 인한 차량 화재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난 9일 전했다.
이에 운전자들은 냉각수를 점검하는 등 차량 화재를 막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9일 오전 5시23분경 기산면 원길리에서는 한 남성 운전자의 승용차에서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같은 날 오전 8시 51분경 서해안 고속도로 하행선방향 (서천IC부근)으로 달리던 1톤 포터에서는 엔진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다행히 운전자들이 신속히 대처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폭염 관련 자동차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면, 냉각수 및 냉각장치를 반드시 점검한 후 주기적으로 냉각수를 충분히 채우고, 에어컨 사용으로 많이 소모하게 되는 배터리의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여름철은 공기가 뜨거워 타이어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만큼 타이어의 공기압을 확인하고, 네비게이션이 고온에 노출되면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니 배터리를 빼서 따로 보관해야한다.
한완석 현장대응조사 담당은 “폭염 시에는 차량 외ㆍ내부의 기온이 모두 상승하기 때문에 과열이나 폭발위험이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며 “여름철 차량 관리법을 미리 숙지하는 등 화재 예방을 위한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