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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영어공용 아파트′ 추진 눈길
  • 최문한 기
  • 등록 2003-12-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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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외국어교육 프로그램 개발업체가 건설사와함께 영어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아파트단지 조성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상품 기획 및 관리업체인 K사는 지난 24일 "주민들이 일상생활속에서 영어를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 건설업체가 건설중인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432가구(2005년 입주)에 ′영어공용 아파트′ 프로그램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사는 "이를 위해 아파트 시공업체가 강의공간 등 각종 시설을 아파트 단지내에설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어공용 아파트란 말 그대로 우리말과 함께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아파트를 말하며 K사는 이를 위해 단지내에 영어강의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공간에서는 입주민들이 공동구매 등의 형식으로 외부 전문어학기관 강사들을초청, 저렴한 비용으로 영어교육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외국인 강사를 홈스테이 형태로 단지내에 상주하도록 하고 영어를 국어로 하는 관리직원과 경비원을 배치하며 회화 수준별, 취미별 등 다양한 동호회를운영, 평소 생활속에서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뿐만 아니라 단지내 안내방송을 우리말과 함께 영어로 진행하고 각종 문서에도영어를 병행해 사용하며 안내판에는 기구나 시설의 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한 뒤 버튼을 누를 경우 원어발음을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각 기구나 시설의 이름을 영어로 일러준 뒤에는 관련 문장을 1개씩 재생해주도록 한다는 것이다.
업체는 이같은 영어문장을 2∼3개월마다 교체해 줄 계획이다.
이밖에 아파트단지내 생활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고 사용할 수 있는다양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이같은 영어공용 아파트가 만들어질 경우 입주민들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고 일상 생활속에서 영어를 수시로 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보다 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파트 건설업체 관계자는 "영어공용 프로그램의 실제 시행여부는 K사측과 입주민들이 합의해 결정할 문제"라며 "다만 주민 복지시설 확보 차원에서 우리회사에서는 강의시설 및 영어병기 각종 안내판을 설치해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K사측은 "실제 이 교육프로그램이 실행될지는 입주민들과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며 "다만 아파트 입주 초기에 우리 회사에서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뒤 협의에 나설 경우 주민들이 적극 받아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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