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상에 걸 맞는 대내,외적 국가경찰 사무 수행 기대 -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24일 김수현(金守炫) 치안감이 제7대 청장으로 취임하면서 본격적인 치안감 시대 막을 올렸다.
서해해경청은 한반도 면적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광활한 서,남해 역을 관할하고 불법 중국어선 단속, 배타적 경제수역(EEZ) 광역경비, 연안 해역 안전관리 등 해상치안수요가 가장 많아 지난 6월 25일 4개 지방청 가운데 처음으로 청장 직급이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격상됐다.
이로서 그동안 서해지방청장의 직급이 주변국 해상치안기관 당국자의 직급보다 낮아 어려움이 있었던 외국어선 불법조업, 배타적 경제수역(EEZ) 영토분쟁 대응 전략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서해해경청은 치안감 시대 위상에 걸 맞는 해양주권수호와 안보태세를 더욱 확립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우선, 매년 되풀이되고 있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 전술을 한층 보강시키고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연안을 오가는 선박들의 안전 도모를 위해 연안 해상교통관제 등 안전관리시스템을 확충하고 해수욕장 안전관리 총괄기관으로서 역할 정착과 도서지역 융합행정 기반 조성을 통한 해양종합 안전관리시스템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바다에서 발생되는 민생침해범죄, 외국어선의 불법조업, 밀수 밀입국, 해양환경훼손 등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철저한 현장 단속과 치밀한 기획수사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평온한 해상치안력 확보에 전념을 다할 방침이다.
김수현 서해해경청장은 “첫 치안감 청장으로 부임하여 막중한 소임을 맞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지만 모든 경험과 지식, 땀과 열정을 바쳐 변화를 선도하고 국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일류 해양경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金 청장은 전북 부안출신으로 1981년 경찰간부 후보 29기로 해경에 입문한 후 경비함장 등 현장 업무를 두루 거치고 목포해경서장, 해경청 경비안전국장, 해양경찰학교장 등 요직을 거치면서 지휘관으로 업무 수행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서해해경청 치안감 시대가 어디까지 탄력을 받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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