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용자 존중의 도시, 배려하는 도시 만들기를 위한 현장탐방 실시
고양시(시장 최성)은 사용자 존중의 도시, 배려하는 도시 만들기 추진의 연장선상에서 사람중심(유니버설)디자인 3차 현장탐방을 지난 27일 임진왜란의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행주대첩 역사의 현장인 행주산성에서 실시하였다. 유니버설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공무원, 관내 시설물 업체 등 3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사)생활환경디자인연구소 이호창 소장이 탐방 및 토론을 진행하였다.
행주산성은 말 그대로 산에 쌓은 성인만큼 일반 공원이나 문화공간보다 지형이 험하고 경사가 가파른 보행동선을 이루고 있다. 따라서 이번 탐방은 사람중심(유니버설)디자인을 통해 일반인들도 관람하기 힘든 환경을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편의를 장려하고 그들이 보다 수월하게 유적지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탐방은 3개 조로 나뉘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산성을 둘러보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미션은 ‘유모차에 유아를 동반하여 둘러보는 경험팀’, ‘휠체어를 이용하는 경험팀’, ‘어린이의 시각에서 보기 및 자녀에게 역사유적 설명하기팀’ 등으로 현장을 둘러보며 개선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잘 된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사진에 담기도 하였다.
탐방이 끝나고 토론시간에는 각조별로 체험한 현장의 잘된 점과 불편한 점들을 발표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모차 및 휠체어 이용자팀은 매표소 입구에서 휠체어나 유모차를 빌릴 수는 있지만 경사가 너무 심해 거의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작은 전기차를 운행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하였으며, 자녀동반 경험팀은 쾌적하고 잘 조성된 환경과 행주산성의 지명도에 비해 볼거리가 적다는 의견도 개진하였다.
또한 한자로 표기 되었거나 너무 설명적으로만 된 안내문 등에 대하여는 간단한 그림이나 사진을 곁들여 좀 더 쉽고 빠르게 이해될 수 있도록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한 참석자는 “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탐방을 하니 보고 느끼는 관점이 달랐으며 예상했던 것보다 더 힘들었다. 사회적 약자의 입장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고 사람중심(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관계자는 “이번 탐방을 통해 보통사람의 시선으로는 볼 수 없었던 개선사항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히며, “탐방결과를 해당부서 뿐만 아니라 관련부서와도 공유하여 실무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 : 도시주택국 뉴타운사업과(담당자 김정일 ☎8075-3458)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