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그 바람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2012년 제17회 제주국제관악제가 오는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제주해변공연장과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등 도내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왕승)가 주최하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지난 1995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17회를 맞고 있으며, 올해 28개국 2천여명 참가하여 개최되는 제주의 대표적인 음악축제이다.
제주국제관악제와 밴드축제, 앙상블축제를 통합 운영한다.
그 동안 격년제로, 홀수해는 대중성을 겨냥한 밴드축제와, 짝수해는 전문성을 추구하는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앙상블축제로 개최해 오던 것을, 올해 처음 통합하여 개최하고 있다.
제주국제관악콩쿠르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제7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개최되는데, 지난 2000년부터 짝수해에 개최해 오던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2009년 4월,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 : World Federation of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s)에 가입하여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면서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금관악기 7개 분야를 망라해 개최하는, 관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이며,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 가입으로 1, 2위 수상자에게 병역혜택이 주어지게 된 첫해인 2010년도에 개최된 제6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19개국 276명이 참가하여 ‘08년 제5회 대회 대비, 참가자가 51%나 증가하여 세계적인 음악축제임을 증명한 바 있다.
금관악기 7개 부문이던 콩쿠르는 타악기 부문이 추가되어 8개 부문으로 확대되었고, 올해부터 짝수 해에는 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타악기 4개부문을, 홀수 해에는 트럼펫, 호른,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 4개 부문으로 나누어 개최한다.
* 2012년 - 베이스트롬본, 유포니움, 튜바, 타악기
2013년 - 트럼펫, 호른, 테너트롬본, 금관5중주
또한 제주국제관악제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지면서 참가인원이 증가하여 올해 4개부문에서 16개국 176명이 콩쿠르에 참가하고 있고, ADAMS(네덜란드, 마림바 1점), BESSON(프랑스, 유포니움 1점), YAMAHA(일본, 베이스트롬본 1점) 등 세계적인 전문악기 제조사가 수상자에 대한 시상품으로 악기를 협찬하겠다는 제안을 해 오는 등 제주국제관악제가 세계 정상급의 콩쿠르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올헤 제주국제관악제는,
8. 10(금) 오후 8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7회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경축시가퍼레이드, 환영음악회, 마에스트로콘서트?우리동네관악제 등 특별공연과 순회공연, 제2회 국제 U-13 관악대 경연대회 등 도민과 함께하는 관악축제가 펼쳐져 제주의 여름을 아름다운 관악의 울림으로 수놓게 된다.
그 외에도,
공연 팸플릿, 운영계획서 등으로 한정된 축제관련 인쇄물은 해당년도의 직접적인 축제내용만 수록되어, 축제에 관련된 다양한 내용들을 담을 수 없음에 따라, 제주국제관악제의 연륜에 어울리는 다양한 내용이 수록된 페스티벌 매거진이 지난해 처음 발간되어 큰 호응을 얻었던 ‘Resonance’ 2호가 발간되며,
제1회(1995년)부터 제16회(2011년) 제주국제관악제까지의 참가관악단, 레퍼토리, 초청인사, 콩쿠르 경연곡목, 콩쿠르 수상자 등을 정리한 자료집인 ‘제주국제관악제자료집’도 발간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에는 ‘전쟁과 평화’의 상징적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다. 6?25 한국전쟁 중에 길버트 소령이 한국보육원에 수용되었던 전쟁고아들을 제주로 수송했고, 그 속에서 제주관악 60년사가 꽃피었던 것이다. 지난해 제주국제관악제에서 1952년 제주를 방문했던 이승만 대통령 부부 앞에서 클라리넷을 불었던 유인자씨(71)가 59년만에 당시의 노래 ‘메기의 추억’을 연주한 바 있다. 이번 관악제에서는 당시의 소년 소녀들이 모여 ‘전쟁과 평화’를 스토리텔링한 공연을 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자리잡고 있는 제주국제관악제를 지탱해 주는 가장 큰 힘은, 숨은 일꾼을 자처하는 120~130명의 자원봉사자들이다. 국내는 물론, 멀리 해외에서 해마다 자비로 참가하여 외국 참가자 통역, 공연장?숙소 안내, 악기 수송 등 숨은 일꾼을 자처하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하여 온 힘을 다해주고 있으며, 제주국제관악제가 세계 제일의 음악축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사)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회는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하여 남은 기간 동안 대회 준비를 위한 추진팀 구성과 자원봉사자 모집, 대회 홍보, 예술감독 및 국제자문위원 위촉, 대회 운영을 위한 관련 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정책과 064-710-3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