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이번 태풍 ‘카눈’ 등 장마철을 맞아 많은 비가 내리는 있는 가운데 침수피해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그동안 강도 높게 추진해온 침수대비 저감시설이 큰 몫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목포시의 지형적 특성은 해안굴곡이 심한 리아스식 해안으로 매립지가 3분의 2이며 해수면 이하 저지대로 바닷물 만조시 막대한 침수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특히 2호?3호 광장, 북항지구, 서부초등학교 인근지역은 상습 침수구간으로 시는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한 근본적 피해를 막기 위해 침수대비 저감시설을 철저하게 추진해 왔다.
하수도관을 준설(L=6.8km, Q=950㎥)했고, 중앙로 등 25개 간선도로변에 위치한 우수받이시설(1,400개소)에 대해 나뭇잎 등 각종 쓰레기를 사전제거작업을 실시하여 우수시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양을산에서 내려오는 우수와 2, 3호광장 침수방지를 위해 20,000톤 저장규모인 용당1동 저류조를 설치했으며, 6개소 배수펌프장(남해, 북항, 해안로, 하당, 내항, 용당)에 대한 사전점검과 가동을 통해 침수피해에 대비했다.
남해유수지 준설공사(4,800㎥ 준설, 2억5천만원)는 금년 4월 착공하여 우수기전 6월에 준공했으며, 시내일원의 8개소 소하천(입암천, 삼향천, 임성천, 석현천, 백연천, 달리천, 고하뒷천, 고하원천)에 대한 정비작업를 완료했다.
BTL 1,2단계사업으로 추진한 관거정비(113km, 1,164억원)를 올해 1월 준공했고, 북항지역 관거정비는 BTL 3단계사업으로 325억원을 들여 현공정 60%로 내년 10월 준공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철저한 우수처리시설을 통해 이번 집중 호우와 장마에도 시민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 생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 정비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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