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관측방법에도 KS규격이 도입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우리생활과 밀접한 기상관측방법을 국제표준화기구인 ISO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정함에 따라 초음파를 이용해 풍향과 풍속, 음속, 기온 등을 측정하는 방법을KS규격으로 제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러한 국제규격제정은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항공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국 기상당국에 국제표준에 맞는 기상서비스를 제공토록 요구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상 표준화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진데 기인한다.
기상청도 이에 대비해 기상자료와 업무프로세스 등의 표준화로 기상예측 및 정보제공에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금년 11월에 발표한 바 있다.
현재 ISO에서는 풍속계를 이용한 풍향과 풍속측정법, 기온과 습도측정법 등도 국제표준으로 제정 중에 있다.
특히, 기후변화협약의 후속조치로 기상이변이나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Green House Gas)의 측정, 평가, 모니터링, 감축보고 및 이와 관련된 인증에 관한 규격 3종을 국제표준으로 제정중에 있어 이에 대한 우리산업계의 대응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기표원 생물환경과 최형기 과장은 "ISO에서 제정하는 기상관련 국제표준이 앞으로 산업계에 대한 국제환경규제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ISO규격제정의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KS규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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