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공덕삼성아파트는 최근 주차장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센서를 설치하여 전기료를 크게 줄였다. 매월 200원을 넘던 공동 전기요금이 4분의 1이상 절감되어 5월달 요금은 53만원 밖에 나오지 않은 것이다.
매월 5천원이 넘는 공동전기료를 내던 입주자는 LED조명으로 교체한 이후에는 전기료가 851원 밖에 나오지 않으니 크게 환영할 일인 것이다.
관리사무소장 정금수씨는 “처음 공사를 시작하려고 했을 때는 일반 형광등보다 공사비가 비싸 고민을 했다”며 “하지만 조명을 교체해보니 관리비 절감, 에너지 절약, 지하주차장 환경개선 등 1석 3조의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원전하나줄이기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건물의 에너지소비를 줄이기 위해 24시간 조명을 사용하고 있는 공동주택이나 지하주차장 형광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형광등의 수명이 1만 시간 정도인 데 비해 LED조명은 5만 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 형광등 대비 28%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으며, 램프 교체 등 유지·관리 비용을 크게 절감 할 수 있다.
구는 2014년까지 민간 공동주택과 공공기관 업무시설 주차장의 형광등 7만 여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사업설명회와 홍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초기 설치비용이 없는 수요자를 위해 LED조명 우선 설치 후 약 3.5년 동안 절감되는 전기료를 설치비로 대신 낼 수 있도록 절전 차액 환수제를 도입했다. 현재까지 3곳의 주차장을 교체하고 19곳에서 조명교체를 위한 컨설팅이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지역경제과(☎3153-8584) 또는 한국LED협회(☎ 070-4012-8511)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LED조명을 1천개를 교체하면 은행나무 3천 9백 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아파트 입주자대표, 건물주 등 많은 주민이 관심을 갖고 LED 교체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에너지관리팀(김남수 3153-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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