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은 긴 가뭄에 시름을 앓고 있는 농촌의 오지마을을 중점으로 농기계 순회 정비 및 경정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순회교육은 앞으로 11월까지 총 80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경운기, 관리기, 방제기, 예초기 등 중소형 농기계 정비와 함께 농업인의 자가수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응급처치 교육과 농기계 도로운행 시 발생되는 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 운행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각 마을별 수립된 순회일정에 맞춰서 각종 부품을 확보해 마을회관 마당이나 마을정자나무 등의 장소에서 순회정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순회수리를 비롯해 48회에 539대의 농기계를 수리하고, 별도의 농기계교육과정을 편성해 4개반 200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정비기술실습 교육을 실시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고장원인은 관리 소홀의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농번기 영농에 차질 없도록 사용 후 정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농촌노동력의 고령화에 따른 어려움을 덜고자 순회수리 시 일손이 부족한 독거어르신을 찾아가 떨어진 철재대문 용접이나 헌수도꼭지 갈아주기, 시멘트못 박아주기 등의 피부에 와 닿는 지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