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민들은 미군기지가 주변 지역을 오염시키고 있으며 오염발생시 한국정부의 미군기지 내부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푸른 터 맑은 의정부21 실천협의회 평화도시특별위원회′는 최근 의정부지역 시민 150명을 대상으로 ′미군기지 환경오염 및 반환 문제에 관한 주민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4.7%(127명)가 미군기지가 주변지역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지난해 10월 미2사단 캠프 폴링워터 기름유출사건과 금오동 미군 저유시설 인근 지하수 오염 논란을 꼽았다.
환경오염 발생시 한국정부의 미군기지 직접 조사에 대해 92%(138명)가 정확한사고 원인 파악 및 재발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미군기지 반환시 미군측의 원상회복 및 환경복구 의무가 없다는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대해 응답자의 76%는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전비용지방정부 부담에 대해 73.3%는 `개정돼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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