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을 계기로 세계 종자산업의 허브로 부상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 주관으로 열린 ‘전북 종자산업 육성 방안’ 설명회에서 “한국은행 전북본부(본부장 이은모)는 3개월 동안 조사?연구를 통해 종자산업이 미래 농업의 성장 동력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7월 3일, 도청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설명회는 한국은행 관계자를 비롯한 시?군 공무원, 대학 교수, 종자업체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은행은 대형 국책사업인 민간육종연구단지 유치를 계기로 전북 종자산업의 현 실태를 평가하고 지역발전과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나가야할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종자산업이 미래 농업의 핵심 부품산업으로 ‘농업의 반도체’와 같다며 준비를 철저히 한다면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명에 나선 정하법 기획조사팀장은 국내 종자업체는 늘어나고 있지만, 시장규모, R&D 역량 기술 등이 낙후된 실정이며 더욱이 전북지역은 여타 지역에 비해 미약한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에 완공되는 방사선 육종연구센터와 앞으로 씨드밸리, 국가식품클러스터 등이 입주하면 종자개발부터 식품 생산까지 가치사슬로 고부가가치 산업이 기대된다고 강조하였다.
또, 새만금 농업용지에 대규모 채종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도차원에서 특단의 방안을 마련하고, 개인 육종가가 종자업체와 상생/발전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 것을 주문하였다.
박진두 도 친환경유통과장은 “이번 설명회에서 한국은행이 제시한 발전 방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 앞으로 민간육종 연구단지 조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현재 사업규모를 54.2ha, 750억원(당초 10ha, 270억원)으로 확대코자 타당성 재조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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