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에서는 2009년부터 도민들에게 미술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시/군의 문화시설에 미술관의 소장품을 전시하는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순회전’을 기획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2년 7월 2일부터 7월 27일까지 26일간 진행된다. 전시 장소인 전라북도 산림박물관은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추령로 1777에 위치해 있다.
- 전시명은 ‘초하(初夏)를 그리다’로 무더위에 지친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여름 초입의 청량함이 녹아있는 미술작품들로 구성되었다. 무더운 여름의 시작이 달갑지 않을지라도 이번 전시를 통해 도민 여러분에게 삼복더위를 이겨낼 큰 힘이 되길 바란다.
전시 작품으로는 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회화 6점, 한국화 5점으로 총 11점을 전시한다.
- 안동선, 전선자·여태명·우상기, 김중현, 송관엽, 박계성, 류재현, 이승우, 신정자, 이희상 작가의 작품이 각 1점씩 전시되며, 송필용 작가의 작품이 2점 전시된다.
특히 주요전시 작품으로 송필용의 ‘흐르는 물처럼-생명의 순환 (2004년作)’은 힘차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생명 에너지를 느끼게 하고, 가슴속의 응어리를 씻어내는 듯한 치유의 카타르시스를 경험케 해준다. 송필용의 물 그림들은 온통 푸른빛으로 가득 차 맑고 신비로운 화면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푸른빛의 물을 통해 생명의 기운을 예찬하고 있다.
호남화단 특유의 습윤(濕潤)한 기풍의 남종 산수화풍에 주목해 온 송관엽은 한국 근·현대기 대표적 실경산수화가로 알려져 있는 벽천 나상목 선생과 현대 한국화의 원로 작가인 벽경 송계일 선생에게 사사했다. ‘옥정호의 여름 (2009년作)’은 작품의 독자적 채묵 특성과 부드럽고도 섬세한 운필 힘을 더해 전라북도 임실군에 있는 옥정호를 부드러우면서도 현장감이 생생하게 표현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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