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오는 6월29일자로 도내에서 보존?전승되고 있는 강원도 무형문화재의 전승체계 확립을 위해 강릉 사천 하평 답교놀이(도 무형문화재 제10호)의 조규복(상쇠, 71세) 보유자를 명예보유자로, 박종명(악사, 70세) 전수조교를 보유자로 인정하고, 영월 단종제례(도 무형문화재 제22호)의 보유단체로 영월 단종제례 보존회(대표 정수장)를, 각자장(도 무형문화재 제16호) 전수조교로 이운천(보조각수, 32세)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1일(목) 강원도 문화재위원회 무형문화재분과(제3분과) 회의에서 강릉 사천 하평 답교놀이의 조규복 상쇠는 건강상 정상적인 전수활동이 어려운 상황으로, 지난 2003년 보유자로 인정된 이래 뛰어난 상쇠이자 열성적인 교육자로서 답교놀이를 보존?전승하는데 그 역할을 다해온 공적이 인정되어 명예보유자로 인정되었다. 박종명은 2005년 전수조교로 선정된 이후 장구?북?징 등에서 돋보이는 기량으로 전수활동과 각종 공연에 참여하여 전승에 공헌한 바가 커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또한, 지난 1967년부터 단종제례 봉향을 주관해 온 영월 단종제례 보존회(대표 정수장)는 2011년 4월 단종제례가 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이후 향토사학자들을 영입, 보존?연구체제를 갖추어 재구성한 단체로 단종제례의 특성상 보존단체의 역할이 크므로 체계적인 보존?전승을 위해 보유단체로 인정되었다.
이운천 전수조교는 2005년 도 무형문화재 제16호 각자장 전수장학생으로 선정되어 각자장 전승활동에 보조각수로 참여한 이후 2011년 제36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본상(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능을 인정받은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이번에 개최된 도 문화재위원회(제3분과)에서 명예보유자(조규복)?보유자(박종명)?보유단체(영월 단종제례 보존회), 전수조교(이운천) 등이 새로 선정됨에 따라 강원도는 무형문화재 20종목에 보유단체 10개 단체, 명예보유자 2명, 보유자 25명, 전수조교 28명, 전수장학생 34명 등 모두 10개 보유단체에 89명의 전승인들이 강원도 무형문화유산의 보존?전승을 위한 전수활동에 매진하게 되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선정된 분들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우리의 귀중한 무형문화유산을 보존 전승하는데 애쓰고 계시는 전승인 여러분들의 사기진작과 전수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승인들의 지속적인 발굴과 함께 전승지원금을 국가지정문화재 수준으로 상향하여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앞으로 강원도에서는 도내 각지에서 전승되고 있는 무형문화유산을 대상으로 강원도의 전통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하여 문화재로 지정하는 등 무형문화유산 가치부여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강원도청 문화예술과 033-249-3315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