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해상에서 화물선이 침몰한 지 이틀째인 26일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펼쳐져 선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으나 실종된 선원 14명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해군 기뢰제거함 옹진함은 전날 오후 8시50분쯤 침몰 선박 탐색 임무를 수행하던 중 거문도 동방 20마일 해상에서 침몰 선박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음파탐지기로 발견했다.해군은 옹진함이 발견한 물체가 길이 80m로 뱃머리가 대만을 향하고 있으며 선교(조타실)가 식별되고 주변 1㎞ 이내에 유사물체가 없는 점으로 미뤄 침몰된 이스턴 브라이트호로 추정, 물체의 위치를 해경에 알리고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해경은 또 질산 오염을 우려해 이날 사고 해역에서 리트머스를 이용한 바닷물 산성도(pH)를 측정한 결과 바닷물의 산성도가 6∼7pH로 정상 수치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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