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 육성한 백색 겹꽃 안개꽃 ‘드림송’ 품종이 농가재배를 통한 본격적으로 시장 출하되어 농가소득 향상과 더불어 국내 화훼농가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출하되는 ‘드림송’은 지난해 10~11월 시장에 1차 출하되어 중도매인 및 소비자 선호도가 우수하였으며, 추운 겨울을 지나 2차 생산되어 본격 꽃시장에 출하되는 것으로 꽃 가격도 외국 수입품종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송’은 2012년 2월 최종 신품종보호권을 획득한 품종으로 기존의 백색 안개꽃보다 일시개화성이 우수하고 꽃이 크며 줄기가 곧게 뻗어 소비자들의 기호도가 높다.
‘드림송’을 직접 재배하고 있는 박종대 농가는 ‘꽃 시장에서도 많이 재배하여 보내달라고 요청하였으며, 여름철에도 키가 크고 줄기가 엉키지 않아 절화 수확작업이 쉬울 뿐만 아니라 흰가루병에도 강한 편이어서 방제 노력비도 줄고 종묘비도 싸서 경영비 절감으로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안개꽃은 다른 꽃을 돋보이게 하는 배경화로 이용되는 유용한 꽃으로 소비 패턴과 소비자 기호도 변화에 따라 외국에서 육성된 품종들이 수입되어 로열티(400원/주 이상) 지불에 따른 종묘비 증가로 재배농가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때문에 국산 품종 개발 및 보급은 국내 화훼 재배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경영 안정성 제고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국내 육성품종 확대 보급을 목표로 올해 현재까지 국산 안개꽃 ‘드림송’ 등 3품종을 10농가 67,000주,15,000㎡에 보급하여 재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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