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수산식품 수출 호조세가 5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금년 5월 기준 전북도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약 7,320만 달러로, 작년 5월 실적 5,460만 달러 대비 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6.5%에 그친 전국 농수산식품 수출 증가율에 비해 매우 높은 성장세로 전국 9개 도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지난해 지진 피해로 농수산식품 수출에 어려움을 겪은 일본은 장미, 파프리카, 김치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2,660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국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태국과 베트남은 각각 700만 달러, 460만 달러로 동남아 국가의 수출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농수산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로는 1,640만 달러를 기록한 김(원초김, 조미김)이 수출 1위를 차지해 전북도 최고 수출 효자 품목임을 입증했고, 77.7%의 증가율을 보인 장미는 85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또한, 540만 달러를 수출한 닭고기는 익산 S사(싱그린푸드시스템)의 냉동 육계 및 H사(하림)의 삼계탕 수출 호조로 인한 성장률이 매우 높아 양계업이 발달한 전북도에 새로운 수출 전략 품목으로 떠올랐다.
도 성신상 농수산국장은“금년도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 2억 달러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는 다수의 해외 식품 박람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해외 대형유통매장 입점을 통한 안정적인 수출선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시장 개척 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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