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케냐인들을 '미개한' 사람들로 표현한데 대한 항의를 받고 해당 문구를 웹사이트에서 삭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는 21일 케냐 첫 취항을 앞두고 웹사이트에 케냐인들을 '원시적(primitive) 에너지가 가득찬 아프리카 원주민'들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케냐인들은 이같은 표현은 자신들을 미개한 민족으로 모욕한 것이라며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하게 항의했고 대한항공측은 곧바로 해당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대한항공 현지 홍보 담당자인 무투이 카리우키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는 과정의 실수였다고 말하고 회사 측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제가 된 '원시적(primitive)'이라는 표현은 현지에서 '미개하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케냐인들의 분노를 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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